bulletin

한국융연구원 회보 '길'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작성자 정찬승
발행일 2003년 9월 30일
권호 제4권 2호
ㆍ조회: 2773  
IP: 222.xxx.211
융의 어록
 

무의식과 치료자의 자세

 

  우리는 의사가 최소한 자기의 인격에 미치는 무의식의 작용을 알기를 기대한다그래서 누구나 정신치료를 한다는 사람은 그전에 교육분석을 받을 것을 요구한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최선의 준비도 의사가 무의식 전체를 남김없이 알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무의식을 남김없이 󰡐비워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의식의 창조적 세력들이 언제고 다시금 새로운 형상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의식이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커다란 무의식 속에 들어있는, 보다 작은 원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있을 것이다. 의식은 대양(大洋)에 둘러싸인 섬과 같은 것이다. 바다처럼 무의식도 끝없이 언제나 스스로를 새롭게 하는 많은 생명들을 낳으며, 그것들의 풍성함은 헤아릴 수 없다.

 

C.G. 융 기본저작집 3 <인격과 전이>에서

 

 

 

환자와 치료자

 

  가장 경험이 많은 정신치료자도 그를 사로잡은 환자와의 유대가 환자와 함께 나누는 공동의 무의식을 토대로 출현한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 배열되는 원형들에 관한 모든 필요한 개념들과 지식에 통달하고 있노라고 믿는다 해도 결국 그는 학교에서 얻은 지식으로는 꿈도 꿀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철저한 치료를 요하는 모든 새로운 사례는 하나의 개척작업을 의미하며 그 경우 흔적이라도 틀에 박힌 공식 치료절차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임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보다 높은 형태의 정신치료는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며 때로는 치료자의 오성이나 공감뿐 아니라 전체인간을 도전에 끌어들이게 하는 과제를 제기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이와 같은 전력투구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는 이와 같은 요구가 효과를 거두려면 같은 요구를 그 자신에게도 적용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C.G. 융 기본저작집 3 <인격과 전이>에서

 

발행일 권호
26 융의 어록 2005년 4월 13일 제6권 1호 3310
25 西蕉칼럼 - 原因論에서 條件論으로 2005년 4월 13일 제6권 1호 3538
24 분석심리학 용어해설 - 심리학적 유형 (3) -사고형(思考型) Thinking type 2004년 9월 15일 제5권 2호 5618
23 융의 어록 2004년 9월 15일 제5권 2호 3033
22 西蕉칼럼 - 여름을 보내면서 2004년 9월 15일 제5권 2호 2858
21 분석심리학 용어해설 - 심리학적 유형 (2) -외향형/내향형 2004년 3월 8일 제5권 1호 4610
20 번역가를 위한 노트 Notes for Translators 2004년 3월 8일 제5권 1호 4523
19 西蕉칼럼 - 봄은 오고 있다 2004년 3월 8일 제5권 1호 2732
18 분석심리학 용어해설 - 심리학적 유형 Psychological Types (1) 2003년 9월 30일 제4권 2호 5418
17 융의 어록 2003년 9월 30일 제4권 2호 2773
16 西蕉칼럼 - ‘융’을 번역하면서 Translating Jung's Basic Works 2003년 9월 30일 제4권 2호 2890
15 분석심리학 용어해설 - 개성화 Individuation (자기실현) 2003년 2월 28일 제4권 1호 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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